주요 요점:
- ADNOC, 6월 중 네 번째 원유 입찰 발행…호르무즈 해협 내 선적 최초로 제안
- 브렌트유, 배럴당 77.41달러로 3월 이후 최저…공급 우려 완화
- IEA, 공급 위기가 2027년 하루 500만 배럴 초과 공급으로 전환될 가능성 경고
주요 요점: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가 미-이란 평화협정으로 수로가 재개된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 원유 선적에 대한 구매자 수요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원유 시장의 위험 프리미엄 붕괴를 가속화할 수 있는 움직임이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는 이달 네 번째 원유 입찰을 발행하며 구매자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내 선적 옵션을 제공했다. 이는 미-이란 잠정 평화협정이 원유 공급 경로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거래 패턴이 얼마나 신속히 재개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신호다.
"이번 입찰은 해협 재개 이후 정상적인 거래 패턴이 얼마나 빨리 재개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다"라고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사이커모어는 말했다. "구매자들이 호르무즈 내 선적을 수용한다면, 이는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붕괴했다는 신뢰 신호가 될 것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목요일 배럴당 77.41달러로 2.7% 하락했으며,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1% 하락한 74.43달러를 기록해 모두 3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두 벤치마크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올해 최장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란 지도부가 수요일 서명한 14개항 양해각서에 따라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에 반영된 결과다. 브렌트유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개시한 이후 발생한 모든 상승분을 반납했다. 당시 배럴당 7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던 브렌트유는 이후 몇 주 만에 90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번 합의의 60일 협상 기간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통행료 면제 통행권이 포함되며, 30일 이내에 완전한 수송 능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전히 이행될 경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공급 위기가 2027년 하루 505만 배럴의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량의 5% 이상에 해당하는 변동이다.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는 수요 측면에서 위험을 더하고 있다. 19명의 정책위원 중 9명이 올해 후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3개월 전 0명에서 증가한 수치로,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원유 소비를 억제할 수 있다.
ADNOC의 해협 내 선적 옵션 제공은 중요한 운영상의 변화를 의미한다. 분쟁 기간 동안 유조선 운영업체들은 이 병목 구간을 기피해왔다. 미 해군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시행하고 이란이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을 처리하는 이 수로를 통한 해운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이번 입찰은 구매자들이 약 4개월 동안 사실상 출입이 금지되었던 선적 지점에서 원유를 인수할 의향이 있는지를 평가할 것이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XAnalysts의 최고경영자 무케시 사데브는 해협 재개 이후 시장에 복귀하는 원유 물량이 초기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화물은 이미 우회 방안을 통해 빠져나갔으며, 선주들은 합의가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유조선을 이 지역으로 다시 보내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각각 200만 배럴을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 2척을 포함해 최소 4척의 이란 유조선이 이미 선박 발신기를 켜고 해협 밖으로 항해하기 시작했다.
IEA의 내년도 하루 505만 배럴 초과 공급 가능성 경고는 시장의 잠재적 반전 규모를 잘 보여준다. 분쟁 이전 이란은 하루 약 320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수출은 평균 약 150만 배럴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한 협정 초안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양해각서 서명 직후 이란산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에 대한 면제를 발행할 예정이다.
잠정 합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농축 우라늄 비축분의 운명을 포함한 가장 난해한 쟁점들을 60일 협상 기간으로 미뤘다. 또한 미국과 파트너국들이 이란의 경제 회복을 위한 3,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 계획을 수립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쟁 배상금을 지불할 것이라는 점을 부인했다.
원유 시장의 경우, 이란의 공급 복귀, 잠재적 OPEC+ 조정, 그리고 Fed의 금리 인상 궤적이 결합되면서 유난히 불확실한 전망이 형성되고 있다. Fed가 마지막으로 금리 인하에서 인상으로 전환 신호를 보냈던 2022년 말, 브렌트유는 이후 6개월 동안 35%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성장 둔화가 수요에 악영향을 미친 결과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