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BYD, 2026년 7월부터 한국 전기차 보조금 제외
- 신청 35개사 중 유일한 승용 전기차 제조사 탈락…27개사 선정
- 발표 이후 홍콩 증시에서 BYD 주가 1.2% 하락
핵심 요약:

BYD가 다음 달부터 한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후환경에너지부는 8일(현지시간) BYD가 새로운 정부 심사 프로그램을 통과하지 못한 유일한 승용 전기차 제조사가 됐다고 밝혔다.
기후환경에너지부 관계자는 "BYD는 최초로 시행된 전기차 보급사업자 평가에서 60점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한국 전기차 생태계에 기여하는 자동차 제조사만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기술개발 역량, 공급망 기여도, 환경정책 대응력, 사후관리 지속 가능성, 안전 관리 등 5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심사했다. 총 35개 기업이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27개사가 통과했다. BYD는 보조금 대상 승용 전기차 제조사 중 유일하게 탈락했다. 7X 모델로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지커코리아도 제외됐다.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테슬라, BMW 등은 선정됐다.
앞서 정부는 기존 기준이 수입차를 차별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달 합격 기준을 120점 만점에 80점에서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낮췄다. 이번 발표 이전에 등록된 BYD 차량은 보조금 혜택을 유지한다.
이번 결정은 한국 시장에서 BYD의 확장 전략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선전에 본사를 둔 BYD는 최근 국내에서 딜러망 개설과 마케팅을 가속화해 왔다. 보조금 없이 현대차와 테슬라 등 보조금을 받는 경쟁사와 가격 경쟁을 벌여야 하는 BYD 모델들은 정부 인센티브가 차량 구매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 시장에서 핵심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BYD 주가는 1.2% 하락하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반영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