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RBC는 인디텍스에 대해 '섹터 퍼폼'에서 '아웃퍼폼'으로 등급 상향 조정
- 목표주가 €49에서 €52로 인상, 시장 점유율 확대 근거로 제시
- 원자재 및 인건비 부담 완화가 마진 확대를 뒷받침
핵심 요약:

RBC 캐피털 마켓츠는 인디텍스(Inditex)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섹터 퍼폼(Sector Perform)'에서 '아웃퍼폼(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9에서 €52로 인상했다. 패션 업계 전반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비용 압력 완화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RBC가 지난주 런던에서 유럽 소비재 및 소매 컨퍼런스를 개최한 이후 나왔다. RBC는 해당 컨퍼런스를 통해 소비 트렌드와 상품 및 운영비용 전망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입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RBC는 "인디텍스의 신속한 제품 회전율, 디지털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활용 확대, 지속가능한 소재로의 전환 노력이 경쟁사들이 뒤처지는 사이 인디텍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BC는 이제 인디텍스의 총마진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술 및 자동화 투자 이후 잉여현금흐름(FCF)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RBC는 자라(Zara) 모회사인 인디텍스의 2028년까지의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글로벌 패션 대기업 대비 인디텍스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은 컨퍼런스 이후 유럽 소매업에 대한 폭넓은 긍정적 전망의 일환이다. RBC는 넥스트(Next PLC)에 대해서도 컨센서스 실적 전망 상향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 반면, 프리마크(Primark) 모회사인 어소시에이티드 브리티시 푸즈(Associated British Foods)에 대해서는 실적 전망 상향 여지가 훨씬 적다며 덜 낙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비용 측면에서 RBC는 이란 분쟁 휴전 이후 면화, 폴리에스터, 목재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패션 소매업체들의 부담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내년 봄 업계 전반의 의류 인플레이션은 몇 달 전 우려됐던 8%가 아닌 3~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상운임이 주요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성수기를 앞두고 화주들이 선적을 앞당기면서 컨테이너선 스팟 운임이 18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영국 인건비 역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약 4%로 최근 몇 년과 달리 일반 임금 상승률에 훨씬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등급 상향 조치는 인디텍스의 기술 기반 공급망과 조기 지속가능성 투자 등 운영상의 이점이, 불확실한 소매 환경 속에서도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인디텍스의 다음 분기 실적에서 마진 확대와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 여부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