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요점:
- 이란은 IAEA 핵시설 사찰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않았다고 밝혀
- 이같은 부인은 트럼프의 외교적 돌파구 발언과 상반돼
- 협상 결렬 시 브렌트유에 배럴당 3~5달러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가산될 수 있어
주요 요점:

테헤란의 IAEA 사찰 계획 부인은 미국의 돌파구 발언과 상반되며, 석유 시장의 공급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부상할 위험을 키우고 있다.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시설 사찰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미국 측의 외교적 돌파구 발언과 상반된 입장을 내놓아 원유 시장의 공급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부상할 위험을 키우고 있다.
"우리는 핵 사찰에 관한 어떠한 새로운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이란 외무부가 스위스 협상 이후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이 같은 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 이란이 IAEA 사찰 재개에 합의했다고 주장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J.D. 밴스 부통령은 IAEA 사찰관과의 대화가 이르면 이번 주에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었다.
협상가들은 포괄적인 핵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60일의 기한을 설정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명한 프레임워크에 따라 IAEA 사찰관은 며칠 내에 업무를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란이 이 기한을 거부함에 따라 외교적 프로세스는 불확실성에 빠졌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교역의 약 21%를 처리하는 핵심 해로로, 페르시아만에서의 어떠한 긴장 고조도 원유 시장의 직접적인 공급 리스크로 작용한다. 브렌트유는 사찰이 계속 차단될 경우 과거 이란과의 대치 국면에서 나타난 패턴을 바탕으로 배럴당 3~5달러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 이란이 마지막으로 IAEA의 접근을 차단했던 2019년, 미국은 추가 제재를 부과해 이란의 원유 수출을 80% 이상 감소시켜 하루 30만 배럴 미만으로 떨어뜨렸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원유 시장 리스크와 안전자산 유입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에 힘입어 이미 올해 들어 12% 상승했으며, 미-이란 외교가 추가로 악화될 경우 이러한 추세는 더 가속화될 수 있다. 미 달러 인덱스도 이번 분기 신흥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보다 광범위한 위험회피 포지셔닝을 반영하고 있으며,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유조선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수출은 2025년 기준 하루 평균 약 150만 배럴로, 제재 이전인 2018년 정점 시절의 하루 250만 배럴에서 감소했다. 2019년 수준의 제재 체제로 회귀할 경우 글로벌 공급에서 하루 추가로 약 100만 배럴이 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이미 OPEC의 감산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진 시장을 더욱 압박할 것이다.
60일의 협상 기간은 이제 불확실한 전망에 직면했다. 이란이 사찰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미국은 강화된 제재 집행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 반면 타협이 이뤄질 경우, 제재 해제로 이란의 공급이 풀리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시장은 브렌트유 옵션 내재 변동성에 기반해 60일 내 합의 가능성을 약 40%로 반영하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