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요점:
- 씨티, DRAM 가격 전망 개선에 마이크론을 90일 상방 촉매 관심종목에 추가
- 씨티,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퀄컴을 하방 촉매 관심종목에 지정
- AWS, GPU 가격 20% 인상…AI 컴퓨팅 수요 여전히 공급 초과
주요 요점:

씨티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상방 촉매 관심종목에 추가하고 퀄컴을 하방 촉매 관심종목에 지정했다. DRAM과 스마트폰 전망이 엇갈린 데 따른 조치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월요일 보고서에서 "DRAM 가격은 지속적인 AI 수요에 힘입어 2026년 하반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는 여전히 부진해 퀄컴의 단기 전망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장 초반 3% 상승한 1,008.77달러를 기록했다. 이 종목은 목요일 매도 이후 반등하는 메모리 관련주 중 하나로, 잇따른 애널리스트들의 낙관론에 힘입은 움직임이다. UBS는 2026년 3분기 DDR 계약 가격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분기 대비 32%로 상향 조정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마이크론에 대해 목표주가 1,550달러의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엇갈린 전망이 나오는 배경에는 AI 컴퓨팅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 AWS가 최근 EC2 GPU 가격을 20% 인상한 점은 씨티에 따르면 DRAM 공급 부족이 AI 인프라의 주요 병목 현상으로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메모리는 현재 클라우드 AI 자본지출의 35~40%를 차지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 자료에 따르면 메모리 주식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
씨티의 행보는 메모리 사이클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점 커지는 시장의 공감대에 힘을 싣고 있다. UBS 애널리스트 니콜라 고두아는 DRAM 시장이 적어도 2028년 2분기까지 공급 부족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주 조정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론의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4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총마진은 84.9%를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500억 달러를 제시했다.
퀄컴은 이와는 다른 역풍에 직면해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조짐을 보이며 글로벌 핸드셋 출하량 증가율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다. 씨티의 하방 촉매 관심종목 지정은 이 모바일 칩 제조업체의 리스크-리워드(위험 대비 수익)가 불리해졌음을 시사한다.
모든 시장 참여자가 메모리 낙관론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빅쇼트'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최근 밸류에이션 논리에 기반해 마이크론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이는 매도세가 "AI 수요의 구조적 변화가 아닌 건강한 조정"이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각과 대비된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도 반등 흐름에 합류해 장 초반 각각 5% 상승했다.
마이크론 투자자들에게 씨티의 의견은 AI 기반 메모리 수요에 기반한 낙관론을 강화해주는 요인이다. 다음 시험대는 화요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실적 보고서로, 이는 업계 전반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퀄컴의 경우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스마트폰 수요 안정화 신호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