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9%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4,000억 달러를 돌파,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9%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4,000억 달러를 돌파,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9%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4,000억 달러를 돌파,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는 19%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시가총액 1조 4,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 Inc.)과 테슬라(Tesla Inc.)를 처음으로 제쳤다.
니덤앤코(Needham & Co.)의 애널리스트 퀸 볼튼(Quinn Bolton)은 "이번 움직임의 규모는 시장이 여전히 메모리 공급이 얼마나 타이트하게 유지될지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해당 종목의 목표주가를 500달러에서 1,5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랠리는 마이크론이 이미 높아진 기대치마저 뛰어넘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 나왔다.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한 335억 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39%에서 약 81%로 확대됐다. 이 회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용량은 2026 회계연도까지 매진된 상태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에 따르면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0.81달러로 전망된다.
이번 이정표는 AI 인프라 구축이 반도체 업계의 서열을 어떻게 재편했는지를 보여준다. 1년 전만 해도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던 메모리 칩 제조업체가 세계 최대 기업 반열에 오른 것이다. HBM 공급이 2027년까지 제약되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대규모 자본지출(CAPEX)을 계속 집행함에 따라, 마이크론의 과제는 수요 입증에서 뉴욕과 아이다호에서 진행 중인 1,000억 달러 규모의 국내 팹(Fab) 건설을 통한 대규모 생산 역량 확보로 전환되고 있다.
이날 19% 급등으로 마이크론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2,200억 달러 증가하며 반도체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일일 가치 창출 사례 중 하나가 됐다. 거래량은 20일 평균의 여러 배로 급증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섹터로 자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번 랠리는 반도체 업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iladelphia Stock Exchange Semiconductor Index)는 투자자들이 메모리 시장의 가격 결정력을 재평가하면서 상승했다. D램 현물 가격은 1월 이후 52% 상승했으며, 낸드 가격도 오르고 있어 2024년 AI 붐이 시작될 당시 메모리 제조사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수급 불균형을 반영하고 있다.
마이크론이 시가총액에서 메타와 테슬라를 추월한 것은 상징적인 전환점이다. 두 회사 모두 AI 테마의 초기 수혜자였다. 메타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테슬라는 자율주행 야망을 통해 수혜를 입었지만, AI 추론을 구동하는 물리적 부품을 직접 공급하는 마이크론의 포지셔닝은 보다 즉각적인 매출 성장 궤적을 제공했다. 이 회사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약 19배로, 랠리 이후에도 업종 중앙값을 밑돌고 있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