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코 태양광 ETF(TAN)가 52주 신저가 대비 127%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유가를 끌어올리면서 태양광 에너지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됐다.
인베스코 태양광 ETF(TAN)가 52주 신저가 대비 127%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유가를 끌어올리면서 태양광 에너지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됐다.

인베스코 태양광 ETF(TAN)가 5월 28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25년 3월 저점인 주당 31.40달러 대비 127% 급등한 수치로,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봉쇄가 유가를 끌어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자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 데 따른 것이다.
재크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Zacks Investment Research)는 보고서에서 "중동 긴장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을 감안할 때 태양광 에너지 부문은 주목할 만한 분야가 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MAC 글로벌 태양광 에너지 지수(MAC Global Solar Energy Index)를 추종하며 연간 수수료 0.70%를 부과한다. 배차트(Barchart)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가중 양의 알파(positive weighted alpha)가 119.96으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급등의 촉매는 호르무즈 해협 위기다.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의 5월 20일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100만 배럴이 넘는 페르시아만 원유 및 콘덴세이트 생산량(전 세계 공급량의 약 20%)이 현재 차단된 상태다. 이 에너지 컨설팅사의 '장기적 중단' 시나리오에 따르면, 해당 해협이 12월까지 폐쇄될 경우 유가는 연말까지 배럴당 2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별도 전망에서 2026년 태양광 발전이 약 3,6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며, 전체 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약 6,6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TAN의 랠리는 단순한 전술적 베팅이 아닌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IEA는 올해에만 태양광이 3,6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총 6,650억 달러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의 일부다. 그러나 업계는 역풍에 직면해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인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가격은 2월 말 이후 15% 상승했고, COMEX 알루미늄 선물은 30% 이상 급등했다. 알루미늄은 랙킹(racking) 및 구조 부품을 통해 태양광 프로젝트 총 비용의 9~10%를 차지한다고 BMI의 린다 쩡(Linda Zeng)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SEG 솔라의 짐 우드(Jim Wood) CEO는 로이터에 태양광 프로젝트 전반에서 랙킹 판매 가격이 약 20% 상승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매우 빠듯한 한계 프로젝트는 탈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6년 개발업체들이 43.4기가와트(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설비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작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체리 스트리트 에너지(Cherry Street Energy)의 벤 다미아니(Ben Damian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알루미늄 비용 상승으로 500GW 설치 용량당 약 5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TAN은 현재 재크스 ETF 랭킹 4(매도) 등급을 받고 있으며 위험 전망은 '높음(High)'으로, 일부 보유 종목에서 랠리가 펀더멘털 지지를 앞질렀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에게 남은 과제는 유가 주도의 자금 순환이 더 지속될지, 아니면 차기 설비 증설 물결이 도래하기 전에 원자재 비용 상승이 마진을 압박할지 여부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