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CQ 브라운, 국내 병력 배치가 군대 정치화 위험 있다고 경고
- 헤그세스 숙청 이후 펜타곤, 장교 진급 명단에서 제외
- 수천 명의 주방위군 병력, 미국 4개 도시에 배치됨
핵심 요약:

퇴역한 CQ 브라운 합참의장 전임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군대 운용에 대해 가장 직접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국내 병력 배치와 인사 숙청이 군의 초당적 전통을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운은 2025년 2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 의해 해임된 인물이다. 그는 금요일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에세이를 게재하고, 전주에는 애스펀 연구소(Aspen Institute)에서 연설했다. 두 자리에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시카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수천 명의 주방위군 병력을 배치한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범죄에 대한 공개적인 무력 시위 성격이 강했다.
브라운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회의 관료를 지낸 듀크대 피터 피버 교수, 변호사 앤드루 크래기와 공동 작성한 에세이에서 "군사적 해결책에 의존하는 것은 민간 기관의 근본적 무능이나 기능 부전을 고치지 않고, 군대가 본래의 전투 임무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썼다.
이번 배치는 최근 수십 년간 미국 국경 내에서 현역 및 주방위군을 가장 광범위하게 동원한 사례 중 하나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법적 도전에 직면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에서 주방위군 배치를 종료했지만, 워싱턴에는 병력이 순찰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규모의 국내 배치가 마지막으로 이뤄진 것은 2020년 시민 소요 사태 당시로, 약 2만 5000명의 주방위군이 23개 주에서 동원된 바 있다.
인사 숙청, 실력 본위 원칙 훼손 우려
브라운은 병력 배치 외에도 펜타곤이 군 장교들을 진급 명단에서 제외하고 고위 인사를 강제 전역시키는 조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 주둔 미군 최고 책임자인 크리스 도나휴 대장은 펜타곤이 그의 지휘부를 격하하자 목요일 공식적으로 직위를 내려놓았다.
브라운은 애스펀 연구소의 군민 관계 토론회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실력 본위가 아니다. 제거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인사 결정이 현역 장병들 사이에서 "앞으로 공정한 승진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는 2024년 저서 '전사들과의 전쟁(The War on Warriors)'에서 브라운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최고 군 직책에 선발되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전직 전투기 조종사인 브라운은 2020년 트럼프에 의해 공군 참모총장에 지명돼 해당 직책을 맡은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되었으며, 이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의해 합참의장으로 승격해 콜린 파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자리에 오른 흑인 장성이 되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공군 장관을 지낸 프랭크 켄들은 브라운을 "초당적 군사 전문가의 모범"이라고 평가하며, 그가 제도에 대한 우려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군민 관계의 핵심 쟁점
브라운의 비판은 군대의 미국 사회 내 역할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른 시점에 나왔다. 펜타곤의 2025년 반(反)DEI 숙청은 군사 웹사이트 전반에 걸쳐 터스키기 에어맨, 재키 로빈슨, 나바호 코드 토커에 대한 페이지를 삭제한 뒤, 대중의 반발에 부딪혀 일부를 복원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 시스템은 '게이(gay)'라는 단어가 포함된 에놀라 게이(Enola Gay) 폭격기 관련 페이지조차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운은 포린 어페어스 에세이에서 트럼프를 직접 거명하거나 헤그세스를 언급하지 않으며, 그간 그의 공개 발언을 정의해온 절제된 어조를 유지했다. 반면 그의 전임자 마크 밀리 대장은 2023년 퇴임 연설에서 훨씬 날을 세웠다. 그는 군인은 헌법에 선서할 뿐, "가짜 독재자 지망생"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트럼프를 겨냥했다.
브라운은 정치화가 군대의 효율성을 뒷받침하는 신뢰를 침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대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면 전체 조직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조지 워싱턴이 정치적 교착 상태 해결을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것을 경고한 역사적 교훈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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