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트럼프,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하르크섬 점령 위협
- 미·이란, 이틀 연속 공습 교환…이란, 호르무즈 해협 폐쇄 선언
- ECB, 이란 전쟁引發 에너지 인플레이션에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하르크섬(Kharg Island) 원유 허브 점령을 위협하고 세 번째 밤 연속 공습을 명령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이로 인해 원유 가격은 이미 상승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상에 나섰다.
"하르크섬 점령 위협은 미국의 전쟁 목표가 이란의 군사 역량을 약화시키는 데서 주권 영토를 점령하는 수준으로 극적으로 확대되었음을 의미합니다."라고 에지엔(Edgen)의 지정학적 리스크 분석가 엘레나 피셔(Elena Fischer)는 말했다.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이 작은 산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처리하는 국가의 경제적 생명선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에 대응해 세계 원유 교역의 약 21%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통보 시까지 폐쇄"한다고 선언했으나, 미군은 이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ECB는 목요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25%로 올렸다. 이는 2023년 이후 첫 번째 금리 인상으로,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주도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꼽았다.
이번 충돌은 글로벌 재고가 이미 타이트한 상황에서 원유 시장에 장기적인 공급 충격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JP모건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운 물동량은 전쟁 전 수준의 약 15%로 붕괴했으며, 미군은 이번 주에만 이란 원유를 운송하려던 선박 9척을 무력화했다.
확전하는 갈등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미국이 오늘 밤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며 "머지않아 하르크섬과 기타 석유 인프라 지점을 점령해 그들의 석유 및 가스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베네수엘라에서의 미군 작전에 비유하며 "훌륭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란 전역의 감시, 통신 및 방공 시설을 2일째 공습했다고 밝혔다. 테헤란 인근과 호르무즈 해협에 가까운 반다르 압바스, 시리크 등 도시에서 폭발이 보고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보복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요르단은 미사일 20발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바레인에서는 추락한 파편으로 인해 11세 소녀가 경상을 입었다고 당국이 밝혔다.
압박받는 외교
카타르 대표단은 목요일 새벽까지 이란 관리들과의 밤샘 협상을 마치고 테헤란을 떠났다고 외교 소식통이 CNN에 전했다. 이 협상은 미군이 이란 목표물을 타격하는 중에도 미국과의 조정 아래 진행됐다.
지역 주요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모든 당사자들에게 "대화와 외교의 여지를 넓히기 위해 적대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도는 오만만(Gulf of Oman)에서 이란 연계 유조선에 대한 미군 공습으로 인도인 선원 3명이 사망하자 주인도 미국 대리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
이란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게 최근 미군 공습으로 일시적 휴전이 "의미 없게 됐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시장 영향
강대국이 다른 국가의 석유 인프라를 점령하겠다고 위협한 것은 1990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해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시장에서 차단한 이후 처음이다. 현재 충돌로 이미 이란의 하루 150만 배럴 수출 중 상당 부분이 차단됐으며, 4월 이후 미군의 봉쇄로 선박 135척이 항로를 변경하고 9척이 무력화됐다.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모함마드 모크베르는 테헤란이 향후 미국의 공격에 "더 강력하고 더 무겁게 대응할 것"이라며 전쟁의 향방은 워싱턴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부분적으로만 시행되더라도 매일 이 해협을 통과하는 약 1,700만 배럴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흐름이 위협받게 된다.
목요일 ECB의 금리 인상은 이번 충돌의 여파가 중동을 넘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3.2%로 4월의 3%에서 상승했으며,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유로존 성장률을 1.1%로 전망하며 1월 전망치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