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요점:
- UBS에 따르면 AI 인프라 주식은 2022년 이후 600%의 가치 창출을 기록
-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는 같은 기간 100% 상승에 그쳐
- 반도체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각각 857%, 304% 상승하며 랠리 주도
주요 요점:

AI 인프라 주식이 지난 4년간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보다 6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했다는 UBS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UBS 리서치 부문에 따르면 AI 인프라 기업들은 2022년 이후 600%의 가치 창출을 기록한 반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는 100%에 그쳤다. 이는 AI 투자 수익이 집중되는 곳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UBS 연구팀은 7월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인프라의 가치 창출이 하이퍼스케일러 자체를 극적으로 앞지르면서, AI 공급망이 경제적 수익을 포착하는 방식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AI 인프라 주식이 2026년 급등한 가운데 나왔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85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04%, 인텔은 278% 상승했다. 웨스턴 디지털, 마벨 테크놀로지,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델 테크놀로지는 각각 2배 이상 올랐다. S&P 500 구성종목 중 이 7개 종목은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용량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메모리 칩, 데이터센터 장비, 맞춤형 AI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었다.
UBS 분석은 2,000억 달러(약 292조 원)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이 비용을 부담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 아닌 공급업체에 불균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주식으로의 추가 자본 이동을 촉발하는 동시에, 연간 수백억 달러를 AI에 지출하는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수익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UBS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감지해온 바, 즉 AI의 물리적 계층(메모리 칩, 네트워킹 장비, 서버,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들이 AI 경제 가치의 점점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수치화했다. 메모리 칩 제조사들이 가장 두드러진 수혜를 입었다. JP모건 체이스의 전략가 미라 판디트에 따르면 낸드(NAND)와 D램(DRAM) 가격은 지난 1년간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급 경쟁으로 각각 200%, 300% 급등했다.
마이크론의 5월 분기 매출은 345% 급증했고, 샌디스크의 3월 분기 매출은 251%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현재 분기에 대해 대폭 상향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엔비디아는 단일 네오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웨이브의 데이터센터에만 25만 개 이상의 GPU를 투자했다고 동사가 공시했다.
메모리 칩 산업은 역사적으로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로 정의되며, 공급 부족 기간 이후 공급 과잉과 가격 폭락이 이어져 왔다. 월스트리트는 메모리 칩 매출이 2028년 정점을 찍은 후, 마이크론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29 회계연도에 27%, 샌디스크는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더 모틀리 풀이 인용한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보도했다.
마이크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 샌디스크는 67배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재 상승 사이클의 규모를 반영한 프리미엄이지만, 수요가 정상화될 경우 오차를 허용할 여지가 거의 없다. UBS 보고서는 사이클 위험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았으나, 인프라 공급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 간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시장이 20222023년 침체기(당시 메모리 주가는 5060% 하락)의 재현이 아닌 지속적 성장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에게 UBS 분석은 이미 S&P 500의 주도주 구도를 재편한 자금 순환을 뒷받침한다. AI 인프라 종목들은 현재 합산 시가총액 3조 달러(약 4,380조 원)를 돌파했으며, 마이크론 단독으로도 1조 2,900억 달러(약 1,883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관건은 600%의 가치 창출 수치가 정점인지, 아니면 중간 지점인지다. 가장 큰 AI 인프라 공급업체인 엔비디아의 선행 PER은 21배로, 성장률 대비 할인된 수준이며 이는 시장이 사이클이 성숙해져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