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진지를 공격하면서 수요일 시장에 위험회피(리스크오프) 심리가 확산돼 주가 선물이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진지를 공격하면서 수요일 시장에 위험회피(리스크오프) 심리가 확산돼 주가 선물이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진지를 공격하면서 수요일 시장에 위험회피(리스크오프) 심리가 확산돼 주가 선물이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목표물을 타격하면서 핵협상이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사라지며 수요일 미국 주가 선물이 하락하고 채권도 약세를 보였다. S&P 500 선물은 하락했다. 이 지수는 화요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19% 급등에 힘입은 기술주 랠리로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7,548로 사상 최고 마감한 바 있다.
시티그룹의 미국 주식 전략가 드류 페팃은 "국채 수익률이 10년물 기준 4.50%로 상승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연중 내내 평탄화된 수익률 곡선에서 상승했다"며 "이 모든 상황은 현재 시점에서 높은 지속 가능 배수를 뒷받침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118포인트(0.23%)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미군 공습 이후 약 1.3% 상승한 배럴당 96.20달러를 기록했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2% 올라 90.64달러를 나타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날 이란 국영TV가 미국과의 양해각서 초안을 보도하면서 촉발됐던 5% 폭락분을 일부 반전시킨 것이다. 백악관은 해당 보도를 "완전한 조작"이라고 일축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교역량의 약 21%를 처리한다. 이미 109척의 상선이 미국의 봉쇄로 우회하고 있으며, 이란의 육상 원유 저장 용량은 약 1억2000만 배럴에서 2000만2200만 배럴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양측의 경제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댄 브루예트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란이 저장 용량 측면에서 약 46주 후면 '돌아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생산 중단이 국가의 장기적 경제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교 vs. 확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이란이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협상하고 있다"며 테헤란이 중간선거 때까지 그를 "버티기" 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이 "일을 끝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군대가 "완전 장전된 상태로 대기 중"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표적 대상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은신하는 동시에 비밀 연락망을 통해 최종 합의안을 승인해야 한다.
미·이란 긴장이 직접적인 군사 충돌로 확대된 마지막 사례는 2020년 초,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카셈 솔레이마니가 사살된 때였다. 당시 브렌트유는 며칠 만에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고, S&P 500은 이후 일주일간 약 3% 하락한 뒤 회복했다. 현재 대치 상황은 더 높은 위험을 수반한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가 무기급에 근접한 60%에 이르렀고, 해상 봉쇄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병목 지점이 사실상 폐쇄됐기 때문이다.
자산시장 파급 효과
아시아 시장은 수요일 새롭게 불거진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1.49% 상승해 신기록을 세웠고, 한국 코스피는 4.84% 급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 중국 본토 CSI300은 0.27% 상승했다. 달러는 이란 국영TV의 잠재적 합의 보도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백악관이 이를 부인하면서 일부 회복했다.
시티의 페팃은 연말 S&P 500 목표치를 7,700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 수준에서 약 2% 상승에 불과해 최신 지정학적 변수 이전에도 상승 여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 연말 목표치를 지속적인 실적 강세를 이유로 7,6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이번 미군 공습은 두 전망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위험 요소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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