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마이크론과 GM, 차량용 메모리·스토리지 장기 공급 전략적 고객 계약 체결
- 이번 계약은 마이크론의 버지니아주 매너서스 20억 달러 DRAM 팹 현대화 사업이 뒷받침
- 마이크론의 16건 SCA, 최소 계약 매출 1,000억 달러 및 고객 약정 220억 달러 규모
주요 내용:
마이크론이 20억 달러 규모의 버지니아 팹 투자를 기반으로 제너럴 모터스와 장기 메모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AI 기반 차량용 칩 역량 확보에 나선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을 반영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와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Co.)는 7월 1일(현지시간) 차세대 차량 플랫폼을 위한 메모리·스토리지 공급을 확보하는 전략적 고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대 초반 생산을 마비시켰던 칩 부족 사태를 피하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샌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회장 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차량용 반도체 업계의 미래에 중요한 장기 공급 안정성과 기술 혁신을 모두 제공하기 위해 GM과의 전략적 관계를 확대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I 기반 실내 경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아키텍처에 필수적인 메모리 유형인 LPDRAM, NOR 플래시, UFS NAND 스토리지를 포괄한다. GM은 또한 차세대 차량 로드맵을 위한 향후 제품 정의 및 시스템 수준 최적화에 관해 마이크론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마이크론이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16건의 전략적 고객 계약(SCA) 중 하나로, 씨킹 알파(Seeking Alpha)에 따르면 이들 계약은 총 최소 계약 매출 1,000억 달러와 고객 약정 2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거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AI 탑재 차량으로의 전환이 반도체 공급망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마이크론의 버지니아주 매너서스 DRAM 팹 20억 달러 현대화 사업(올해 초 생산 개시)은 수년에서 10년 이상에 이르는 긴 제품 수명 주기를 지원하는 미국 기반 제조 역량을 제공한다. GM 입장에서는 실시간 센서 처리 및 무선(OTA) 업데이트와 같은 기능을 위해 메모리·스토리지 요구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차량이 '데이터 센터 온 휠'로 진화함에 따라 핵심 부품에 대한 예측 가능한 접근을 보장받게 됐다.
공급 확실성을 건 1,000억 달러 베팅
반도체 업계의 전통적인 호황-불황 사이클은 오랫동안 완성차 업체들이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주저하게 만든 요인이었다. 마이크론의 전략적 고객 계약은 고객 수요를 확보된 생산 역량과 연계함으로써 이러한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시도다. 마이크론에 따르면 최근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16건의 SCA는 공급 변동성을 줄이는 계획 가시성을 제공한다.
신 리서치(Cyn Research)는 씨킹 알파를 통해 DRAM과 NAND의 수급 상황이 2027년 이후에도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사이클이 적어도 2028년 이전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6월 30일 1,154.29달러에 마감한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6% 하락한 1,090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해 최근 회계연도에서 167% 매출 급증을 기록한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량용 메모리 경쟁의 승자는
차량용 메모리 분야에서 오랜 리더십을 보유한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들과 맞서고 있으며, 이들 역시 차량용 디자인 승인을 추진 중이다. 이번 GM 계약은 마이크론이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LPDRAM(저전력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과 NOR 플래시(빠른 부팅이 가능해 안전 필수 시스템에 이상적인 메모리 유형)에 대한 수요를 확보한 셈이다.
GM 입장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공급 안정성을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GM의 차량 플랫폼 전반에 걸친 더 깊은 통합이 가능해져 성능과 장기 신뢰성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통합은 GM의 차량 아키텍처가 점점 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중요해지고 있으며, 클라우드가 아닌 차량 내에서 데이터를 로컬로 처리하는 엣지 AI 추론 작업 부하를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 서브시스템이 필요하다.
투자 관점
마이크론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5.7배로 엔비디아(35배)보다 할인된 수준이지만 전통적인 메모리 제조사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SCA 구조는 메모리 업황 침체기 동안 역사적으로 마이크론 주가를 짓눌렀던 주요 위험 요소인 현물 가격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줄여준다. 1,000억 달러 규모의 계약 매출이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GM과 AI 수요가 마이크론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타이트한 공급 상황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상방 시나리오의 관건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