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사점:
- 퀄컴 주가,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등
- 반등은 엔비디아의 PC용 칩 발표 이후 8.3% 하락했던 것을 되돌린 것
- AI 칩 수요 전망이 개선되면서 투자자들, 경쟁 위협 재평가
주요 시사점:

퀄컴(Qualcomm Inc.) 주가가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등했다. 이는 엔비디아(Nvidia Corp.)의 PC 칩 시장 진출로 촉발된 급격한 매도세를 뒤집는 움직임으로, 투자자들은 이 모바일 칩 제조사의 AI 로드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PC 시장은 퀄컴의 주요 성장 동력이 아닙니다. 모바일 AI용 스냅드래곤 X 시리즈와 자동차 칩이 훨씬 더 큰 접근 가능 시장(TAM)을 대표합니다."라고 번스타인(Bernstein)의 수석 애널리스트 스테이시 라스건(Stacy Rasgon)은 말했다. "엔비디아 발표에 대한 초기 반응은 과도했습니다."
퀄컴은 정규장에서 8.3% 하락한 바 있다. 엔비디아가 대만 컴퓨텍스(Computex) 무역 박람회에서 "역대 가장 효율적인 PC 칩"이라고 칭한 RTX 스파크(RTX Spark)를 공개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 매도세로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퀄컴의 시가총액 약 180억 달러가 증발했으나, 장 마감 후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간외 반등은 투자자들이 경쟁 위협을 재평가하면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는 PC 게이밍 및 소비자 데스크톱 시장을 겨냥하는 반면,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는 항상 연결되는 노트북과 모바일 AI 워크로드용으로 설계됐다. 이는 원시 그래픽 성능보다 전력 효율성과 셀룰러 연결성이 더 중요한 분야다. 퀄컴의 칩은 TSMC의 4나노미터 공정 노드에서 제조되는 반면,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의 파운드리 파트너를 공개하지 않았다.
반도체 업계 전반은 지난주 급락 이후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 반도체 지수(Philadelphia Stock Exchange Semiconductor Index)는 4.7% 하락했다. 금요일 6% 이상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식은 월요일 정규장에서 1.9% 반등하며 시가총액을 다시 5조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 인텔(Intel Corp.)을 포함한 다른 칩 제조사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퀄컴의 시간외 급등은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촉매제, 즉 AI 칩 설계 수주, 유리한 라이선싱 개발, 또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등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퀄컴은 7월 말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퀄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선행 기준 약 18배로, 반도체 동종업계 평균인 22배 대비 할인된 수준이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